독특한 발언과 기행으로 유명세를 탔던, 또 대선까지 출마했던 허경영 씨 기억하시죠.<br /><br />수억 원 상당의 최고급 승용차를 몰며 서울 인근에 '하늘궁', '힐링궁'이라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별한 직업도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호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걸까요?<br /><br />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, 허 씨는 자신의 자택 입장료와 예언 강연, 치유 등을 통해 수입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허 씨가 '하늘궁 힐링궁'이라는 곳에서 한 달에 두 번 자택 방문 행사를 개최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입장료가 10만 원인데 신용카드는 받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행사장에서 비싼 기념품 등도 판매하지만 모두 현금으로만 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허 씨는 병을 없앤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집에 찾아오는 지지자들을 상대로 독특한 치료를 했는데요.<br /><br />여자 남자 할 것 없이 신체를 거침없이 만지고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에너지를 전달하는 일종의 치유 과정이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, 성추행으로 처벌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, 비난을 쏟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실제 처벌은 가능할까요?<br /><br />일단 지금까지 알려진 상황만으로는 처벌할 법적 명분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성추행이 성립하려면 상대의 의사에 반해 강제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신체 접촉 행위가 있어야 하는데, 이 행동이 강제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성추행 논란뿐만 아니라 사기가 아니냐는 의심도 끊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자택뿐 아니라 수억 원대 최고급 자동차, 심지어 휴대 전화까지 허 씨 본인 명의가 아니고 모두 허 씨에게 열광하는 지지자들의 것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대해 허 씨는 "나는 원래 무소유"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허 씨는 이번 논란에 대해 오히려 본인을 홍보해 주는 것이라며 20대 대통령에 자신이 당선되는 과정 중 하나라는 황당한 논리를 제시했는데요.<br /><br />그저 웃고 넘기기에는 피해자도 논란도 늘어만 가는 듯합니다.<br /><br />자막뉴스 제작ㅣ류청희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1513171334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